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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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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고척=윤승재 기자] “감독님 걱정마세요, 한국시리즈 맞춰서 다 끌어 올릴게요.”파워볼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청백전 당시 고민이 많았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긴 했지만, 시즌 종료 후 한국시리즈까지의 공백기 동안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방법이 고민이었던 이동욱 감독은 아니나다를까 청백전 때 뚝 떨어진 선수들의 타격감을 보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하지만 선수들은 그럴 때마다 오히려 감독을 다독였다. 선수들은 이동욱 감독에게 “한국시리즈에 맞춰 놓겠다. 믿어 달라”며 감독을 안심시켰다. 그 결과 NC는 1차전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시리즈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8안타 5득점, 다소 적게 느껴지는 기록이긴 하지만 답답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터져줘야 할 때 적절하게 후속타가 터졌다. 이날 NC가 놓친 득점권 찬스는 딱 한 번. 그것도 1회 한 차례 득점에 성공한 다음 상황이 유일했다. 이외에는 홈런이나 희생플라이 등 확실한 후속타로 득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도 “선수들이 타격 자신감을 가지고 타석에 임해서 잘 됐다”라고 말하며 타선의 응집력을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청백전 당시 타격감이 좋지 않아 고민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개막 직전 선수들이 자신을 안심시켰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무기한 미뤄지면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때, 이 때도 선수들이 “시즌 시작에 맞춰 몸을 만들어 놓겠다, 믿어 달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결과 NC는 시즌 초반 최고의 퍼포먼스로 거침없는 선두를 내달리며 결국 정규시즌 1위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역시 각자의 루틴대로 잘 맞춰나가고 있었다”라고 흐뭇해 했다. 이를 계기로 이동욱 감독은 선수들을 더 믿고 맡기게 됐다고. 이 감독은 “이날 우리가 한국시리즈 첫 승을 거뒀는데, 그만큼 선수들이 더 강해지고 경험이 쌓여 첫 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크게 기뻐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경기 전 훈련에서 NC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경기 전 훈련에서 NC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조형래 기자] “감독의 선택이 실패하면 욕을 먹게 된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서 결단을 내린다면 실패를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판단을 내려야하는 상황들이 많을텐데 순간의 결단에 망설이지 않을 것이고 회피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동행복권파워볼

NC 이동욱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포스트시즌을 모두 챙겨봤다. 큰 경기에서 나오는 순간의 교체 판단과 전략들을 유심히 지켜보며 준비했고 사령탑으로서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이동욱 감독의 첫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비책이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 한 경기에 불과한 ‘가을야구 초짜’ 사령탑이지만, 리그 최고의 무대에서 치른 첫 번째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가을야구 베테랑의 감독에 빙의된 듯 했다. 과감하고 기민하게, 그리고 냉철하게 움직였다. 벤치의 빠른 판단과 전략이 모두 맞아 떨어지면서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5-3 승리로 이끌었다.

선발 라인업에 큰 틀의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박민우를 리드오프로 내세우고 이명기의 작전 수행 능력, 나성범의 해결사 능력 등을 고려한 전통적인 테이블세터진과 중심 타선이 1회 선취점을 만들었다. 1회말 박민우의 2루타, 이명기의 희생번트, 그리고 나성범의 적시타까지. 간단하게 점수를 뽑았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생각했던 대로 1회 박민우가 2루타로 출루하고 기회를 연결시키면서 선취점이 나왔다. 선취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4회 추가점 상황에서도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에 타율 5할(12타수 6안타) 2홈런으로 강했던 권희동을 7번에 배치한 것이 들어맞았다. 4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사구로 출루하고 노진혁의 1루수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권희동의 타석이 돌아왔다. 알칸타라는 평소 자신에게 강했던 권희동을 의식한 듯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은 뒤 2구 째 몸에 바짝 붙는 패스트볼을 구사하려다 제구 실수가 나왔다.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권희동이 출루했다. 권희동 7번 배치의 간접적인 효과였다. 결국 1사 1,2루로 기회가 이어졌고 알테어의 타구가 좌중간 관중석에 꽂히면서 쐐기 3점포로 연결됐다. 

투수교체는 더욱 신들렸다. 위기 상황을 사전에 차단했고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들과 데이터 상성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투입했다. 망설임이 없었고 과감했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중반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고 6회 1사 1,2루에서 박세혁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추격을 당했다. 에이스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도 중요했지만 이동욱 감독은 6회 1사 2,3루 위기에서 김진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1점을 더 실점해 4-3까지 추격 당했지만 위기가 번지는 것은 막았다.

이후 투수교체도 빠른 템포로 이어졌다. 7회초 1사 후 최주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자 좌완 임정호를 페르난데스 타석에 투입했고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중후반 분위기를 다잡았다. 8회초 1사 후에도 임정호가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곧장 임창민으로 교체했고 오재일을 삼진, 박세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점차 지배해 나갔다. 그리고 9회 마무리 원종현이 5-3의 리드에서 2점을 지켰다. 

당초 약점으로 지적을 받았던 불펜진을 벤치의 역량으로 극복했고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5,6회 맹렬했던 두산의 추격 분위기는 이동욱 감독의 과감하고 한 템포 빠른 판단으로 급격하게 사그라들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불펜 운영이 100% 계획대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잘 됐다”면서 “김진성, 원종현 모두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다. 1차전의 중요성과 압박감을 생각해서 먼저 투입한 것이 잘 들어맞았다”고 이날 불펜 운영 전략을 자평했다.

‘초짜’의 티가 없었다. 이동욱 감독은 준비되어 있었다. 후회하지 않게끔 자신의 전략들을 첫 경기부터 그라운드에 풀어놓았고 승리라는 결과까지 얻었다. 우려의 시선은 사라졌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이동욱 감독의 용병술에 이제 자신감까지 붙었다. 이동욱 감독의 시리즈 전체의 용병술에도 기대감이 생긴 한국시리즈 1차전이었다. /jhrae@osen.co.kr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손흥민과 이강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됐다. 현지의 관측은 어렵다는 반응이었다.파워볼사이트

골닷컴 스페인 에디션의 프란시스코 리코 로사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본 매체를 통해 손흥민, 이강인의 레알 이적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먼저 손흥민에 대해 로사노 기자는 “손흥민에 대한 소문은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정보이다. 이적설을 보도한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레알의 페레즈 회장은 레비 회장과의 협상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이들은 다른 우선 순위 영입 타깃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안을 거부하고 다른 팀의 오퍼를 받았다는 소식이 있다. 구단은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오는 1월 혹은 내년 여름에 이강인을 팔 계획”이라면서 “발렌시아는 적자로 인해 내년 6월이 오기 전 많은 선수를 팔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 나선 상황으로 알려졌다.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대우를 보장하며 더 오래 붙잡아 두고자 한다. 올해로 29세인 손흥민은 만약 토트넘과 재계약에 합의할 경우 토트넘에서 현역 생활을 마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은 지난 몇 번의 이적시장에서 몇몇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으나 토트넘은 정식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지만 실제 이적 작업까지 이어지진 않은 것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이강인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길 원하며 재계약 사인을 미루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세월이 흘렀고,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잔류시키고자 하는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발렌시아

▲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또 레알 마드리드와 얽혔다. 현지 매체 공신력은 낮지만, 축구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만약에, 정말로,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에 간다면 현재 스쿼드에서는 주전이 가능하다.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지 ‘QUE’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시선은 아시아로 향한다.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라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알렸다.

스페인 안에 다양한 매체들이 있지만, 이적설은 대체적으로 ‘아스’, ‘마르카’, ‘카데나 코페’ 등 굵직한 매체들이 공신력을 가진다. 레알 마드리드 내 굵직한 소식은 ‘아스’에서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이전에 손흥민과 레알 마드리드를 연결한 매체들도 ‘돈 발롱’, ‘스포츠몰’ 등이다.

공신력에 물음표가 있지만, 스페인 내에서 충분히 기량을 인정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고 후계자를 찾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손흥민에게 충분히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만약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현실이 된다면 어떨까.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영혼의 콤비’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데 컵 대회 포함 13경기 10골 5도움이다. 공격 포인트로 합산하면 경기당 1공격포인트가 넘는다.

올해 레알 마드리드는 40년 만에 여름 이적이 없었다. 지난해 여름 1000억을 들여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 에당 아자르를 영입했지만, 과체중과 부상에 신음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으로 격리에 들어갔다. 때문에 올시즌 3경기 1골에 불과하다.

브라질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는 확실한 주전감은 아니다. 비니시우스는 아자르 부진에 선발로 출전하고 있지만, 아직 더 성장해야 한다. 10경기 3골 1도움이다. 호드리구는 즉시 전력보다 23세 이하(U-23) 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스케츠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서 쏠쏠한 준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는 없다. 아센시오는 9경기 0골 0도움, 바스케스는 7경기 0골 1도움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손흥민(13경기 10골 5도움)보다 나은 윙어는 없다. 이적이 성사된다고 가정했을 때, 현 레알 마드리드 윙어 스쿼드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걸림돌을 배제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이적료를 비축한 뒤에 내년 여름 엘링 홀란드, 킬리앙 음바페 등을 영입해 새로운 갈락티코를 만들려고 한다. 게다가 2025년까지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린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보내줄 리 없다.

그래도 손흥민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즐겁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구단이자, 프리메라리가를 넘어 매년 유럽 제패를 꿈꾸는 팀이다. 이제 손흥민은 유럽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릭 테임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릭 테임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의 방출 선수 급증이 KBO리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7일(한국시간) ‘다가오는 방출 선수들의 대홍수’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재정 악화가 올겨울 논텐더(Non-Tender,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방출하는 것)의 급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래프] 메이저리그 2008~2019년 논텐더 선수(단위=명)
[그래프] 메이저리그 2008~2019년 논텐더 선수(단위=명)

 또한, MLB의 방출 선수 증가가 KBO리그와 NPB리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방출당한 선수 중 경쟁력 있는 일부 선수들이 KBO리그에 진출해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KBO리그가 ESPN 및 트위치를 비롯한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에 중계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논텐더 기간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는 벌써 대규모 옵션 거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그 명단에는 브래드 핸드(2020년 2승 1패 16세이브 ERA 2.05), 콜튼 웡(2020년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찰리 모튼(2019년 16승 6패 ERA 3.05) 등 예년 같았다면 당연히 옵션이 실행됐을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올겨울 MLB 주요 옵션 거부자 명단 크리스 아처 1100만 달러 (바이아웃 25만 달러)라이언 브론 1500만 달러 (바이아웃 400만 달러)아담 이튼 1050만 달러 (바이아웃 150만 달러)에드윈 엔카나시온 1200만 달러브렛 가드너 1000만 달러 (바이아웃 250만 달러)제드 저코 450만 달러 (바이아웃 100만 달러)브래드 핸드 1000만 달러 (바이아웃 100만 달러)하위 켄드릭 650만 달러 (바이아웃 225만 달러)코리 클루버 1800만 달러 (바이아웃 100만 달러)존 레스터 2500만 달러 (바이아웃 1000만 달러)찰리 모튼 1500만 달러다니엘 머피 1200만 달러 (바이아웃 600만 달러)윌슨 라모스 1000만 달러 (바이아웃 150만 달러)카를로스 산타나 1750만 달러 (바이아웃 50만 달러)콜튼 웡 1250만 달러 (바이아웃 100만 달러)에릭 테임즈 300만 달러 (바이아웃 100만 달러)J.A. 햅 1700만 달러아니발 산체스 1800만 달러 (바이아웃 600만 달러)디 고든 1400만 달러 (바이아웃 100만 달러) 그리고 옵션이 거부된 선수 가운데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도 눈에 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리그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활약하며 연평균 타율 .349 41홈런 127타점 OPS 1.172를 기록한 에릭 테임즈(33)다. 테임즈는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41경기 3홈런 12타점 타율 .203 OPS .617에 그치며 2021년 300만 달러 뮤추얼 옵션이 거부됐다. 그러면서 테임즈가 KBO리그에 복귀할 가능성도 생겼다.    물론 테임즈는 밀워키 소속이었던 2017-2019년 연평균 128경기 24홈런 54타점 타율 .241 OPS .848로 겉보기엔 빅리그에서도 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좌완 투수에게 통산 타율 .196으로 약점을 보이면서 플래툰 1루수로 기용된 점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수비 기여도가 낮은 플래툰 1루/지명은 최근 MLB에서 가장 쉽게 방출하는 타자 유형이다. 당장 워싱턴이 바이아웃 100만 달러를 주고, 2021년 300만 달러 옵션을 거부한 것은 테임즈의 가치가 200만 달러(옵션 300만 – 바이아웃 100만)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MLB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미국 복귀 후에도 매년 방한하는 등 한국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테임즈가 KBO리그 복귀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야수 쪽에선 테임즈와 같은 장타력이 뛰어나지만, 수비 기여도가 거의 없는 플래툰 1루수/지명타자/코너외야수가 주로 방출된다면 투수 쪽에선 부상자를 제외하면 마이너리그와 빅리그를 오가는 투수들의 방출이 두드러진다. 이들의 특징은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로 등판했으나, 빅리그에 콜업돼선 대부분 구원 투수(롱-릴리프)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최근 KBO리그에 진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외국인 투수들은 대부분 이와 같은 유형의 투수였다. 올 시즌 두산에서 활약 중인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 KIA 애런 브룩스, NC 드류 루친스키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MLB에서 이러한 유형의 투수들의 대규모 방출은 KBO리그에 양질의 외국인 투수 공급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또한, 올해 마이너리그 시즌이 아예 열리지 않으면서 마이너리그와 빅리그를 오가는 선수들 사이에서 내년 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해당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잘되고 있는 한국행을 택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과연 내년에는 KBO리그에서 한층 더 이름값 높은 메이저리거가 뛰는 모습을 보게 될까? 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메이저리그 논-텐더 시장을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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