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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규리그 우승한 NC(왼쪽),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두산 / OSEN DB
[사진] 정규리그 우승한 NC(왼쪽),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두산 /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만난다.파워볼

두산은 지난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라갔으니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도전하는 입장이다. 편하게 선수들이 부담가지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한국시리즈 우승 의지를 밝혔다. 

정규시즌 1위로 먼저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두산을 기다리고 있는 팀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NC다. 2016년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NC는 올해 창단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정규시즌 두산을 상대로 9승 7패 우위를 점해 자신감도 있다.

비록 도전자 입장이지만 두산도 나름의 자신감은 있다.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에서 NC를 만나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산은 포스트시즌에서 세 차례 NC를 만났고 모두 시리즈 승리를 따냈다. 역대 포스트시즌 상대 성적은 10승 3패로 두산의 압도적인 우위다. 

2015년 플에이오프에서는 두산이 1차전 승리를 가져가고 NC가 2연승으로 반격했지만 다시 두산이 2연승을 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6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이 성사됐지만 두산이 4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이 첫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은 당시와는 전혀 다른 상황에서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됐다. 2016년에는 두산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2위NC는 플레이오프에서 LG를 3승 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갔지만 두산에게 맥없이 패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두산이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면서 준플레이오프(vs LG 2승)와 플레이오프(vs KT 3승 1패)를 모두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포스트시즌 5승 1패로 기세를 올린 두산이지만 6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것이 걱정이다. NC는 10월 31일 시즌 최종전 이후 실전경기를 치르지 못해 경기 감각을 빠르게 되찾는 것이 관건이다.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는 오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한다. 2-3-2 포맷으로 진행된 지난해까지와 달리 올해부터는 2-2-3 포맷으로 1위 NC가 홈팀으로 5경기를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 

[OSEN=고척, 곽영래 기자] 키움 나이트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최원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고척, 곽영래 기자] 키움 나이트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최원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코치진 개편과 함께 감독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파워볼

키움은 지난 13일 선수 8명과 코치 3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나이트 투수코치와 마정길 불펜코치다. 오랫동안 키움 투수진을 육성하고 운용해온 두 코치를 모두 떠나보내면서 투수 코칭스태프의 대대적인 개편을 시작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나이트 코치와 마정길 코치가 능력이 부족해서 바꾸는 것은 아니다. 다만 투수진을 이끌어줄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함께 한 코치들이고 정말 열심히 해줬지만 이제는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투수 코칭스태프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은 현재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이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칭스태프의 개편은 감독 인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김치현 단장은 “신임 감독과 관련해서 코칭스태프를 개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답했다. 

이어서 “손혁 감독이 사퇴한 이후로 시간이 많이 지나서 감독 선임 작업이 오랫동안 진행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나기 전까지는 전혀 관련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제 감독 선임에 착수한지 1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감독은 정말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한다. 여러 후보들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4.39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투수진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키움은 변화를 선택했다. 안정보다 도전을 선택한 키움의 새로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
▲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가 재미있는 상을 받았다.파워사다리

다르빗슈는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사이영상 수상 명단에서내셔널리그 2위를 기록했다. 1위표 30장 중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가 27장, 다르빗슈가 3장을 얻으면서 총점 123점을 받아 바우어(201점)에 큰 점수차로 밀렸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01로 호투, 메이저리그 다승 1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 이닝 3위를 기록했으나 바우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바우어는 11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때문에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영상을 수상한 다르빗슈를 위로하기 위해서였을까. 트위터에 메이저리그의 재미있는 투구 ‘짤’들을 게재하는 롭 프리드먼은 14일 ‘2020년 피칭닌자 어워드’에서 다르빗슈를 ‘올해 가장 기만적인 투구’ 주인공으로 꼽았다.

다르빗슈는 지난 8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4회 무사 1루에서 프레디 갈비스에게 2구째 공을 던지는 사이 글러브가 왼손에서 빠졌다. 다르빗슈는 투구 후 글러브를 주워 손에 끼며 멋쩍게 웃었다. 갈비스는 공을 쳤으나 파울이 됐고 6구째 병살타로 물러났다.

프리드먼은 다르빗슈의 글러브 없는 스플리터’를 가장 기만적인 투구로 선정해 영상을 게재했고 다르빗슈는 이를 리트윗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당시 투구가 보크가 되진 않았는데 이번 ‘수상’을 지켜보던 팬들 사이에서는 왜 보크가 아닌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가장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더그아웃 성질부리기’는 제이콥 디그롬(메츠)이 차지했다. 디그롬은 실점 허용 후 더그아웃에 들어와 글러브로 벽에 걸린 손소독 기계를 쳤다. 디그롬은 다시 치려다 잠시 쳐다보곤 비뚤어진 기계를 다시 되돌려놓으며 코로나19 예방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OSEN=고척, 박준형 기자]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두산 플렉센이 팬들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고척, 박준형 기자]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두산 플렉센이 팬들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미국 뉴욕지역 매체 ‘메츠 머라이즈드’가 크리스 플렉센(두산)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해까지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던 플렉센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8승 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01. 햄스트링과 왼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가을 무대에서 극강 모드를 발휘 중이다. 

플렉센은 4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6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9일 KT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7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KBO리그 최초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 

플렉센은 13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 매체는 “전 뉴욕 메츠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매디슨 범가너를 연상케 하며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며 “플렉센은 13일 4차전에서 7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두산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또 “KBO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플렉센에 대해 좋게 보고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 이상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t전만큼이나 NC전에도 강했던 김민규(21·두산)다.

13일 펼쳐졌던 두산과 kt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김민규를 위한 무대였다. 1회초 1사 2, 3루에 구원 등판한 그는 4⅔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두산의 2-0 승리를 견인했다.한여름 날씨처럼 뜨겁던 kt 타선은 김민규 앞에서 차갑게 식었다. 김민규는 사흘 전과 180도 달랐다.

김민규는 NC를 상대로도 잘 던졌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민규는 NC를 상대로도 잘 던졌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험치를 쌓았더니 업그레이드가 됐다. 구위, 제구 등 모든 면이 뛰어났다. 배짱 있는 투구로 kt 타자를 압도했다.

준비된 1+1 카드여도 생각보다 빠른 투입이었다. 그래도 흔들림이 없었다. 김민규는 “몸을 푸는 시간이 짧았으나 (어젯밤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게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자신 있게 꺼낼 만한 이유가 있었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위력이 드러난 만큼 더는 ‘비밀 병기’도 아니다. NC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자신감이 넘친다. 여유도 있다. 김민규는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너무 떨려서 다리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두 번째 경기에선 적당한 긴장감이 도움이 됐다. 컨디션은 보통이었으나 집중력이 더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KBO리그 16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2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프로 입문 후 첫 공식 수상 이력이다.

플레이오프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도 최주환 이승진 이영하(이상 두산) 소형준(kt)과 더불어 1표를 획득했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렬했다.

‘긴 이닝’도 잘 소화하는 김민규다. 한국시리즈에서 활용 폭이 더 커질 듯하다. 두산은 플렉센 알칸타라 외에 듬직한 선발투수가 없다. 최원준 유희관은 플레이오프 2·4차전에서 불안했다.

김민규는 정규시즌 kt전에서 15이닝 15탈삼진 1실점(평균자책점 0.60)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NC전에 대한 기분 좋은 추억도 있다. 3경기 2⅓이닝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이었다. 특히 8월 2일 창원 NC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 이전까지 김민규의 인생 경기였다.

7-4의 12회말 1사에서 김강률이 연속 4사구를 허용하자 김민규가 호출됐다. 그는 공 10개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김민규의 연봉은 2900만 원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오른 두산 선수 중 가장 몸값이 적다. 하지만 활약도는 웬만한 억대 연봉 선수보다 높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해선 김민규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민규는 “한국시리즈도 잘 준비하겠다. 어떤 상황에 등판하든 이 타자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 던지겠다”라고 다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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