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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5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5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예기치 못한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온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호투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 구도도 더욱 흥미롭게 됐다.동행복권파워볼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3안타 3볼넷 6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비록 세인트루이스가 1-0으로 앞선 8회말 1-2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광현은 6일 시카고 컵스전을 앞두고 신장 경색이 발병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꾸준히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호전됐고,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우려를 말끔히 씻는 역투였다. 김광현은 이날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직구와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멀워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공 77개만을 던지고 5회 내려왔지만, 김광현은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면서 완벽한 부상 복귀를 알렸다.

이날 호투로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도 다시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성적은 6경기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3(28.2이닝 2자책점). 메이저리그 새내기로서 낼 수 있는 최대 성과를 기록 중이다.

▲ 김광현의 신인왕 경쟁자로 꼽히는 마이애미 식스토 산체스(왼쪽)와 샌디에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
▲ 김광현의 신인왕 경쟁자로 꼽히는 마이애미 식스토 산체스(왼쪽)와 샌디에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

물론 경쟁자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먼저 신인왕을 노리는 투수 라이벌로는 밀워키 데빈 윌리엄스(26)와 마이애미 말린스 식스토 산체스(22), LA 다저스 토니 곤솔린(26) 정도가 꼽힌다. 지난해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13경기에서 13.2이닝만 던진 윌리엄스는 올해 18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0.45(20이닝 1자책점)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파워볼실시간

산체스와 곤솔린의 성적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올해 메이저리그로 뛰어든 산체스는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69(32이닝 6자책점)로 마이애미의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곤솔린은 6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지만 평균자책점 1.57(28.2이닝 5자책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타자 부문 경쟁자들도 쟁쟁하다. 먼저 유력후보로 꼽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6)는 올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328(137타수 45안타) 4홈런 20타점 24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최근 내셔널리그 신인왕 구도를 소개하며 김광현을 5위로 꼽을 때 1위로 선정한 인물이 바로 크로넨워스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3루수 알렉 봄(24)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2019프리미어12에서 미국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알렉 봄은 31경기에서 타율 0.318(110타수 35안타) 3홈런 19타점 15득점으로 필라델피아의 중심타선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 33살인 김광현은 이처럼 20대 초중반의 선수들과 막판 신인왕 경쟁을 펼치게 됐다. 대다수 팀들이 채 15경기가 안 되는 정규시즌을 남겨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의 잔여 20경기 동안 김광현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가 신인왕 싸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 세인트루이스가 15일(한국시간) 밀워키전 이후 공식 SNS로 올린 글. 김광현의 호투를 놓고 “올해의 신인?”이라는 한 문장으로 극찬을 대신했다.
▲ 세인트루이스가 15일(한국시간) 밀워키전 이후 공식 SNS로 올린 글. 김광현의 호투를 놓고 “올해의 신인?”이라는 한 문장으로 극찬을 대신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 | AP연합뉴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모든 희망사항이 고스란히 실현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에이스 류현진과 핵심투수들을 철저히 관리하며 승리공식을 유지한다. 올해 토론토의 도약에는 류현진과 유망주 성장, 그리고 찰리 몬토요 감독의 용병술이 굵직하게 자리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모든 팀이 그렇듯 토론토 또한 수많은 변수와 마주했다. 무엇보다 개막 시리즈가 한창인데도 홈구장이 결정되지 않아 떠돌이 신세가 됐다. 캐나다 주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캐나다에서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개최를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토론토는 개막 2주가 넘게 홈리스 신세가 되고 말았다. 모든 팀이 그렇지만 토론토는 특히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그러자 몬토요 감독은 심혈을 기울이며 투수들의 투구수와 이닝수를 조절했다. 1선발 류현진이 그렇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입단 후 가장 등판간격이 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투구수도 단 한 번도 100개를 넘기지 않았다. 빅리그에서는 당연한 4일 휴식 후 등판은 세 차례, 5일 휴식 후 등판이 여섯 차례다. 7회에 등판한 경우도 전무하다. 몬토요 감독은 시즌 끝까지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류현진을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로 낙점한 채 역산해 등판 일정을 계산했다. 즉 류현진은 앞으로 두 번 더 선발 등판하고 정규시즌을 마친다.

토론토 류현진이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버팔로 | AFP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버팔로 | AFP연합뉴스

토론토 선발진에서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를 기록 중인 투수는 류현진과 타이완 워커 뿐이다. 워커는 지난달 28일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했고 이적 후 3경기 선발 등판했다. 지난겨울 기대를 품고 데려왔던 체이스 앤더슨과 태너 로아크 모두 부진하다. 특급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 역시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류현진과 워커, 원투펀치를 향한 의존도가 높다. 몬토요 감독은 선발진 약점을 불펜진으로 극복하고 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53,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3.66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토론토보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낮은 팀은 오클랜드와 클리블랜드 뿐이다.

그렇다고 몬토요 감독은 불펜 필승조를 마냥 소모시키지도 않는다. 적극적으로 불펜진을 가동하지만 연투 횟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브랜든 배스는 네 차례 연투에 임했다. 3일 연투는 없었다. 현재 마무리투수인 라파엘 도리스는 다섯 차례 연투했고 도리스 또한 3일 연투는 전무하다. AJ 콜, 줄리안 메리웨더, 톰 해치 등 다른 필승조 투수들도 등판 간격이 촘촘하지 않다. 마무리투수로 낙점했던 켄 자일스가 고전했고 부상까지 당했지만 몬토요 감독은 꾸준히 새로운 해답을 찾아냈다.

현지언론은 몬토요 감독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유력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95번이나 패한 리빌딩 팀이 악조건 속에서도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으로 진화했다. 몬토요 감독은 현역시절 마이너리그에서만 1000경기 이상을 뛰었다. 빅리그 경험은 1993년 4경기 뿐이다. 주목 받지 못한 선수였으나 탬파베이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으며 빅리그 감독이 됐다. 10월 야구 문이 열릴 때 몬토요 감독 또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게 될 것이다.

bng7@sportsseoul.com

[스포츠경향]

2020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마치 월드컵 본선 16강 토너먼트처럼 열린다. 다만, 단판승부가 아니라 3전2선승제로 16강전이 치러진다는 점이 다르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7월말이 돼서야 개막할 수 있었다. 경기 수는 60경기로 줄어들었다. 무관중에 따른 구단 수입 감소를 메우기 위해 포스트시즌 경기 숫자를 늘렸다. 종전에는 각 리그에서 5팀씩, 총 10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이번 시즌은 각 리그에서 8팀씩, 총 16개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대진 방식도 조금 바뀌었다. 이전에는 각 지구 1위 팀이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고, 승률 상위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승부를 치르고 디비전시리즈에 합류했다. 이번에는 각 리그 8팀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아메리칸리그 8팀, 내셔널리그 8팀 등 16팀이 16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셈이다.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는 15일 현재 17승30패, 승률 0.362로 아메리칸리그 14위에 처져있다. 보스턴(17승31패)과 꼴찌 자리를 다투는 중이어서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

토론토의 류현진, 탬파베이 최지만은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다. 탬파베이는 30승1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토론토가 26승20패로 2위다. 주춤했던 뉴욕 양키스가 5연승을 달리며 토론토를 0.5경기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지만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순위에서 9위에 5경기차 앞서 있어 여유가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지난 14일 뉴욕 메츠전을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지난 14일 뉴욕 메츠전을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16강 토너먼트의 대진은 시드에 따라 갈린다. 각 지구 1위가 승률 순서대로 1~3번 시드를 갖고, 지구 2위팀이 승률 순서대로 4~6시드를 갖는다. 이 안에 들지 못한 팀 중에서 승률이 높은 두 팀에게 7~8번 시드가 주어진다. 16강전은 1-8, 2-7, 3-6, 4-5시드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현재 승률대로라면, 탬파베이가 2번 시드, 토론토가 5번 시드를 받는다. 만약 토론토가 승률에서 양키스에게 밀릴 경우 7번 시드를 받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최지만과 류현진이 첫판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광현이 뛰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밀워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거두면서 승률 5할(21승21패)을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순위 7위여서 가을야구 턱걸이가 가능하지만 2.5경기 차 안에 5팀이 몰려있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Matthew Stockman/Getty Images/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Matthew Stockman/Getty Images/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세대 교체의 신호탄인가, 운이 좋았던 걸까.

오스트리아 도미니크 팀(27·세계랭킹 3위)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23·세계랭킹 7위)를 3대2로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팀은 첫 두 세트를 츠베레프에게 내줬지만, 불굴의 의지로 나머지 세 세트를 모두 따내며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누가 이기더라도 의미가 있는 우승이었다. 왜냐하면 오랜만에 테니스 ‘빅3’외 우승자가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남자 테니스는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33·세계랭킹 1위) 스페인 라파엘 나달(34·세계랭킹 2위) 스위스 로저 페더러(39·세계랭킹 4위)가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컵을 나눠가진 지가 오래됐다. 지난 십수년을 이 세 사람이 주름잡고 있다. 팀이 US오픈에서 우승을 한 게, 2016년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이후 4년 만에 처음 ‘빅3’ 외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탄생한 것이라고 하니 ‘빅3’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문제는 이 세 사람의 나이가 30대 중후반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제압할 상대들이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국의 희망이었던 앤디 머레이 같은 선수들이 잠시동안 대항마로 나오기는 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몇 년 전부터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는 20대 패기 넘치는 선수들의 희망을 보여줬고, 팀이 US오픈 첫 우승으로 서막을 알리는 듯 보인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츠베레프도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이들을 위협할 후보군으로 꼽힌다. 러시아 다닐 메드베데프(24·세계랭킹 5위),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세계랭킹 6위)도 ‘빅3’ 해체를 이끌 주역들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 메이저 대회를 제패할 선수들로 성장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단 팀의 이번 우승에는 운이 조금 따랐다. 우승 후보 조코비치가 16강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격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한 게 컸다. 여기에 나달이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대회에 불참했고, 페더러가 무릎 부상으로 쉬어갔다. 만약 이들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뛰었다면 팀에게 우승 기회가 돌아갔을지 장담하기 힘들다.

그래서 돌아오는 또 다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오는 28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조코비치 뿐 아니라 나달이 참가한다. 나달은 클레이 코트의 ‘신’이다. 페더러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신예들이 우승하려면 결국 조코비치와 나달을 넘어서야 한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시”라는 말이 나올 게 뻔하다.

희망도 있다. 특히 팀의 경우 나달에 이은 새로운 클레이 코트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US오픈 우승의 자신감으로 프랑스 오픈에서까지 사고를 친다면 전정한 세대 교체 신호탄이 쏴졌다고 인정받을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라파엘 나달.(사진=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사진=연합뉴스)

‘프랑스오픈의 사나이’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코로나19에도 관중 입장을 허용한 데 대한 경계심이다.

나달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오픈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프랑스오픈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오는 27일 파리에서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것과 관련한 질문이었다.

이에 나달은 “파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롤랑 가로스의 상황이 어떤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걱정의 표현이다. 프랑스는 일주일 사이에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누적 환자가 39만 명에 달한다. 사망자도 4만 명에 육박한다.

프랑스오픈은 당초 5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9월로 연기됐다. 윔블던은 아예 취소됐고, 남녀 투어 대회도 지난 2월 이후 반 년 정도 연기됐다. 14일 막을 내린 US오픈은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오픈은 관중 입장을 결정했다. 하루 1만1500명의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달은 코로나19 우려로 US오픈에 불참했다. 지난해 우승자였지만 타이틀 방어보다 안전을 먼저 생각했다. 나달은 이에 대해 “나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그런 나달이었으나 프랑스오픈은 출전을 결정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12번 우승을 차지했다. 클레이 코트에 강한 면모를 드러내면서 ‘흙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만약 올해 13번째 우승을 차지하면 나달은 역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 같은 20승을 달성한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 대해 “향후 몇 주 동안 바이러스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면서 “좋게 진행되길 바라는데 어쨌든 두고 보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상황이 어떻게 나아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오픈은 롤랑 가로스에 대한 전초전 성격이다. 나달은 역시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도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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